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이야기

몸보신이 필요할 때 독천 낙지골에서 갈낙탕 한 그릇

몸보신이 필요할 때 독천 낙지골에서 갈낙탕 한 그릇

 

안녕하세요!!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오늘은 서울 송파의 오금역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낙지요리 전문점 독천 낙지골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낙지요리를 먹으러 다녀왔는데 두 분 모두 너무 좋아하셔서 정말 뿌듯했답니다.

날씨도 갑자기 더워지고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으니 더 더운 기분이에요. 기력이 딸릴 때 몸보신을 위해 독천 낙지골 갈낙탕을 추천드립니다. 

 이 식당의 긴 역사가 느껴지는 듯한 간판입니다. 3호선과 5호선에 있는 오금역 1번 출구로 나와서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을 직진하면 이 큼지막한 '독천 낙지골' 이라고 쓰여있는 간판이 보이실 거예요.

 

갈비와 낙지를 함께 넣고 끓인 갈낙탕입니다.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개운했어요! 피로가 싹 풀리는 듯한 맛입니다! 4명이 함께 갔지만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서 갈낙탕은 작은걸로 주문했습니다.

탕 종류는 갈낙탕과 연포탕이 있는데 각각 1인분 / 소(2인분) / 대(3-4인분)입니다.

잠시 갈낙탕과 연포탕에 대해 소개해드리자면 갈낙탕은 소갈비와 낙지를 넣어 끓인 탕요리이며, 연포탕은 산낙지와 각종 채소를 푸짐하게 넣어 끓인 탕요리 랍니다.

 

9종류의 밑반찬이 나오고 낙지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초장은 인원수에 맞춰 나온답니다.

 

낙지가 익으면 사장님이 오셔서 낙지를 먼저 건져서 잘라주십니다. 정막 극강의 부드러움이었어요. 야들야들한 낙지가 몇 번 씹지도 않았는데 후루룩 목구멍을 넘어갑니다.

 

추가로 주문한 낙지비빔밥입니다. 낙지비빔밥 종류가 두가지가 있었는데, 이건 익힌 낙지로 만든 비빔밥이랍니다. 콩나물도 낙지도 푸짐하게 들어있는데, 비비다 보면 콩나물이 뭉쳐져서 가위로 미리 잘라놓으니 비비기도 먹기도 좋았습니다.  

 

이번엔 탕탕 비빔밥이에요. 이것도 낙지 비빔밥이지만 익히지 않은 낙지로 만들었다는 차이가 있답니다. 낙지를 식칼로 탕탕 쳐서 잘게 다졌다고 해서 이런 다진 산낙지를 탕탕이라고 한답니다. (이 비빔밥은 너무 맛있어서 한그릇 추가해서 더 먹었답니다.)

 

밑반찬 근접샷도 보여드릴게요. 제가 좋아하는 청포묵입니다.

 

 

 

이건 어떤 생선의 내장 젓갈이라고 하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감자조림입니다.

 

김치도 맛있었어요.

 

오이김치인데 아삭하고 개운한 맛이었어요.

 

메뉴판과 방송에 나왔었던 사진이 벽에 걸려있습니다. 무려 2005년이네요! 역시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음식점이었어요! 다음에 오면 낙지볶음과 낙치초무침을 먹어봐야겠어요!!

 

입구로 들어와서 왼쪽을 보면 이렇게 가게 내부에 낙지 수족관이 있습니다. 낙지가 정말 많죠!! 이렇게 살아있는 낙지를 신선하게 바로 조리해서 손님 상에 내어진답니다.

갈낙탕 2인분에 비빔밥 세 그릇! (두 그릇은 이미 치워진 상태^^) 정말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었네요. 정말 맛있는 식사였어요!

 

 

오늘은 이렇게 몸보신하기에 좋은 낙지요리 맛집 독천 낙지골을 소개해드렸어요. 언제부턴가 봄은 없고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것 같은데, 덥고 기운 없을 때 보양식인 낙지로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지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