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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 읽은 책]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_ 아놀드 베넷

안녕하세요!!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저는 아이패드를 주로 공부를 하거나 다이어리를 쓰거나 책을 읽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로 책을 읽을 때의 장점은 밑줄을 자유롭게 치고 언제든 쉽게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랍니다.

종이책에 밑줄을 치면 책이 더러워지는 것 같고,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밑줄을 쳤는데 그 문단을 다 읽고 나서 보니 거기가 포인트가 아닌 경우에는 지우기가 좀 번거로웠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로 좀 더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보려고 전자도서관 가입도 하고 전자책 구매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가지고 있는 종이책을 PDF로 변환해서 읽었었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구매한 전자책인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의 독후감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읽은 책을 정리해놓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 어떤 내용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제가 읽은 책은 항상 요약과 느낀점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_ 아놀드 베넷

 

 

서문

어느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너무 많이 자서 멍청해지고 있습니다. 수면 시간을 줄이면 열에 아홉 명은 더 건강해지고 생활이 즐거워질 것입니다."

아놀드 베넷은 1시간 더 일찍 일어나보라고 합니다. 아침의 1시간은 저녁의 2시간보다 더 효과가 있습니다. 삶의 전체 균형을 맞추는 일이 새벽에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을지도 모릅니다.  

1. 매일 새로 24시간씩 주어지는 기적

대개 시간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시간을 살 수는 없다. 그런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매일 새로운 24시간이 주어진다. 그러므로 주어진 시간으로 사는 법이 돈 관리법 보다 시급하다.

2. 업무적 성취 이상을 해내고픈 열망

시간은 흐르는 데 내 삶은 제자리라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 느낌들은 대개 기대, 고대, 열망에서 오는 초조함이다. 열망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라.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한다.

3. 문제는 24시간 중에서 9시간만 바라보는 것

출근 후와 퇴근 후, 언제를 일과로 봐야 하는가? 하루를 근무시간 9시간과 그 외 15시간으로 나눈다면, 15시간을 낭비하기보단 9시간을 낭비하는 편이 손해가 적다. 저자는 "살아있는 시간이 약간이라도 있는 편이 전혀 없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라고 말한다. 근무 외 15시간이 살아있는 시간이 되도록 활용하자.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출퇴근 시간 30~40분을 버리는 것은 '금화(24시간)를 잔돈(출퇴근 시간)으로 바꾸고 잔돈을 버리는 것'과 같다.

4. 주 3회 90분 확보가 시작이다.

오후 6시에 '피곤하지 않다'는 진실을 직시하고 저녁 시간을 확보하라. 그리고 격일로 1시간 반씩만 꾸준히 정신 훈련에 투자하자. 이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5. 작게 시작해야 크게 성공한다.

일주일의 공식적인 일과는 6일로 제한하라. 남는 시간은 뜻밖의 횡재처럼 소중히 써라. 이제 이 6일 중 격일로 1시간 반씩, 일주일에 총 7시간 반으로 습관이 바뀔 것이다.

아침, 저녁으로 딱 10분씩만 운동을 해도 매 순간 신체 건강과 체력이 좋아지고 외모가 변한다. 하루 평균 1시간 이상을 정신에 투자했을 때, 정신 활동이 영원히 전반적으로 활발해질 것이다. 3달 정도 꾸준히 잠재력 계발에 투자하라. 

6. 출근길에는 집중력 훈련

정신에 휴식이 아니라 변화를 주어라. 정신을 집중하는 습관은 기초 단계이다. 적어도 하루 30분은 투자하자. 출근길은 집중력 훈련의 최적기이다. 집을 나설 때 정신을 한 주제에 집중하라. 아무도 당신이 두뇌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줄 모를 것이므로 비웃을 사람도 없다.

집중할 대상은 상관없다. 어제저녁에 읽었던 '명상록'을 곱씹어라. 저녁에 한 챕터를 읽고 다음날 아침에 그것을 깊이 묵상하라. 이 과정이 인생의 해악 가운데 절반인 '걱정'을 어떻게 치유하는지 지켜보라.

 

 

 

7. 퇴근길에는 내면을 성찰

평범한 현대인들의 삶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성찰이다. 매일 반성하고 성찰해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원칙과 일치하는 행동을 할 수 없다. 성찰하지 않으면 이성적인 삶에서 멀어진다.

원칙을 세우고 행동으로 실천하려 할 때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독서하고 성찰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퇴근 후 저녁시간에 독서와 성찰을 하자.

8. 인과 관계를 읽는 안목을 키워라

원인이 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 인과 관계를 알면 삶이 부조리하다는 느낌이 줄어든다. 삶의 고통은 줄고 삶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은 커진다.

9. 책, 특히 시를 읽어라.

정신을 계발할 때 필수 요인이 스트레스와 난이도이다. 시 독해는 소설 읽기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훨씬 더 크다. 이야기체인 시부터 시작해보자. (추천: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역사책과 철학책도 좋다.

중요한 두 가지 사항을 지키자.

1) 특정한 기간 동안 주제 혹은 작가를 정해서 읽자. 전문가가 됨으로써 얻는 즐거움이 많다.

2) 읽는 데서 그치지 말고 생각하라.

읽은 것을 적어도 45분간 진지하고 혹독하게 성찰하지 않는다면, 그저 낭비하는 것과 다름없다. 당연히 속도가 느려지지만 개의치 마라.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어쩌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시점에 언덕 위에 있는 아름다운 동네에 도달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10. 4가지 함정을 피하라.  

1) 오만한 사람이 되지 마라.

이 시간 관리법 활용에 있어서, 활용할 수 있는 건 오직 자신의 시간뿐이다. 그리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앞으로도 지구는 매우 순조롭게 돌아갈 것이다.

2) 일정의 노예가 되지 마라.

자신의 계획은 존중하되 신처럼 숭배하는 것은 금물이다. 반면 너무 가볍게 여겨도 성과를 낼 수 없다.융통성을 발휘하여 계획을 적당히 존중하자.

3) 조급함을 버려라.

열정을 경계해야 한다. 지나친 열정은 한순간 확 사그러든다.

 

4) 첫 시도는 한심해 보일 만큼 사소하고 느리게 하라.

시간관리에 있어서는 '하찮은 성공'이 중요하다. 아주 약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자존감을 지켜라. 그리고 무조건 달성하라. 그리고 첫 임무는 오로지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해야 한다.

 


 

내가 요즘 하고 있던 생각에 대한 답을 내려주는 듯한 책이다. 나는 유튜브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실제로 내가 뭔가를 하는 시간보다 그에 관한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훨씬 길다. 북튜버의 독서방법, 지식인의 공부방법 등을 열심히 보기만 한다. 내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한다는 말을 마음 깊이 새겨야겠다.

 

또 느낀점은 평소 나의 생활방식에 대한 것이다. 나는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일단 잠시 누워있다가 저녁을 먹고 유튜브를 보고 흐지부지 잘 시간이 되어버리곤 한다. 소중한 시간을 자투리 시간으로 쪼개서 버리는 어리석은 일은 이제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소중한 시간을 확보해서 이 책에서 말하는 독서와 성찰을 하는데 써봐야겠다. 조급해하지 않고 하루하루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 달라져 있을거라 기대해본다.

 

일단 내일 아침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서 차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