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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모유수유(혼합수유)를 하기 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2023.11.19 - [임신&육아] - 의정부 우먼피아 산후조리원 금오점 이용후기

2023.09.23 - [임신&육아] - 의정부 산부인과 '우먼피아 여성병원' 출산선물 및 출산안내

 

의정부 산부인과 '우먼피아 여성병원' 출산선물 및 출산안내

안녕하세요. 막달을 앞두고 있는 임산부입니다. 현재 의정부의 우먼피아 여성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출산 시 지원되는 물품이나 비용 등에 차이가 있는데, 우먼피아 여성병원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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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우먼피아 산후조리원 금오점 이용후기

오늘은 제가 출산 후 선택한 의정부 우먼피아 산후조리원 이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집에서 좀 더 가까운 다른 산후조리원을 계약했었는데, 출산 시기가 다가올 즈음 공사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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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0일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아기엄마입니다. 

 

저는 현재 모유량이 부족해서 혼합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모유량을 늘릴 수 있는 몇 번의 기회들이 있었지만 이를 놓친 것 같아 후회되는 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만약 모유수유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제가 했던 후회를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어떤 점들이 후회되는지, 만약 처음 아기를 낳을 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유수유(혼합수유)를 하기 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1. 모유수유에 대해 미리 공부하기

 

저는 모유수유가 쉽지 않다는 걸 직접 해보기 전에는 전혀 몰랐습니다. 아기를 낳으면 당연히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분위기 속에서는 모유수유라는 이 자연스러운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직접 경험하며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당연히 알려주겠지, 조리원에서 당연히 알려주겠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미리 공부하지 않았던 것이 많이 후회가 됩니다. 

 

2. 24시간 모자동실이 가능한 병원 또는 모유수유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병원 알아보기 

 

많지는 않지만 24시간 모자동실이 가능한 병원들이 있습니다. 미리 알아보고 그런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음. 

 

만약 집에서 멀지 않은곳에 그런 병원이 없다면 아래와 같이 미리 담당 의사에게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출산 전 미리 담당의사에게 출산 직후 젖을 물리게 해 달라고 말하기 

 

모유수유는 처음 3일동안 젖을 많이 물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처음에 젖이 안 나오더라도 아기가 엄마 젖을 물면 그 자극으로 젖이 돌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산 직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젖을 물려야 모유수유 성공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산 전에 미리 담당의사에게 모유수유 계획과 출산 직후 젖을 물리겠다는 얘기를 미리 해두셔야 합니다.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 수술이든 미리 의사에게 얘기해놓는다면 출산직후 젖을 물릴 수 있게 해 준다고 합니다. 

 

저는 출산 직후 젖을 물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제왕절개 수술 뒤에도 바로 젖을 물릴 수 있다는 것도 몰라서 그걸 못하고 지나온 것이 많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4. 병원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모유수유 하기

 

 

제왕절개 수술후에 24시간 동안은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었고 물도 마실 수 없었습니다. (병원에 따라 12시간인 경우도 있음) 24시간 뒤에 혈액검사를 통해 철분 수치를 확인한 후에 물 마시는 것과 일어나는 것을 허락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술한 날로부터 이틀 뒤 (월요일에 제왕절개로 출산을 했다면 수요일)부터 모유수유를 하게 됩니다. 저는 오후 점심즈음에 수유교육 겸 첫 수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3~4번 병실로 수유콜이 오면 수유실로 이동하여 수유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생아의 경우 1시간 반~ 2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모유만 먹는 아기의 경우 분유보다 소화되는 시간이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엄마는 수유를 많아야 4번밖에 안하는데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바로 병원 신생아실에서 분유를 먹이고 있는 것입니다. 

 

모유수유를 하고싶은 의지가 있으시다면 병원에 미리 요청을 해서 수유를 더 자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수술로 항생제를 맞았더라도 수유하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5. 조리원에서 당당히 요구하기

 

조리원에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산모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물어보고 해야 더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한다고 하면 신생아실에서는 아기가 배고파 할때 수유가 가능한지 방으로 전화를 준 뒤에 아기를 방으로 데려다줍니다. 그러면 수유를 하고 다시 신생아실에 전화를 드리면 다시 아기를 데려가십니다. 

 

그런데 아직 모유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직수만 한다면 아기는 더 자주 배고파 할 것입니다. 분유의 경우 수유텀이 3시간인데 1시간 반 만에 다시 수유텀이 올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실 직원이 너무 자주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서 민망하고 미안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몇백만 원 주고 들어온 곳이라는 걸 생각하시고 당연하게 서비스를 받으셔야 합니다. 

 

6. 도와주는 사람이 있을 때(조리원, 산후도우미) 직수 열심히 하기

 

 

조리원에는 방마다 유축기가 구비되어 있을텐데, 유축도 열심히 하셔야 모유량을 늘리실 수 있습니다. 

 

직수를 한 다음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데려가면 바로 유축을 하셔야 모유량이 잘 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방금 유축을 했더라도 수유콜이 오면 아기를 물리셔야 합니다. 방금 유축해서 안 나오지 않을까? 하실 수도 있지만 유축보다 아기가 더 모유를 잘 비워낸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얘기를 듣지 못해서 거의 처음 10일동안은 직수를 못했을 때 몇 번만 유축을 하고 그 외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모유를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유축에 대한 고민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했다면 처음부터 유축도 많이 하고 모유를 더 늘릴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7. 산후도우미도 모유수유를 도와주고 지지해줄 수 있는 분으로 요청하기

 

산후도우미를 이용하시는 분은 미리 업체에 원하는 도우미 스타일을 말씀하실 텐데요. 모유수유를 도와주고 지지해 줄 수 있는 분으로 요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산후도우미는 당연히 모유수유에 대해 잘 알고 잘 도와주실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요청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배정된 산후도우미님은 좋은 분이시긴 했지만 모유수유에 부정적이셨고 스스로도 하지 않으셨던 분이셨습니다. 

 

모유수유를 할거라는 말에 "쉽지 않을 텐데, 결국 포기하게 될걸요?" "제가 맡았던 어떤 산모님도 모유수유 한다고 했었는데, 도우미 기간 끝나고 결국 단유 했다고 하더라고요." "아유, 모유가 적어서 아기가 먹고는 있는지 모르겠네" 이런 말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말들에 매번 마음을 다잡아야 했습니다. 또한 모유관리사를 불러서 마사지를 받은적이 있는데, 모유 전문가인 분이 "모유가 그렇게 적은 게 아니다 다만 모유는 소화가 더 빠르기 때문에 더 자주 물리셔야 한다."라고 하고 가신 이후에도 그 전과 같은 말을 반복하셨습니다. 

 

그래서 직수 후에 보충 조금만 해달라고 요청드리면 아기 배부르게 잔뜩 먹이셔서 낮에 아기가 3~4시간씩 자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모유량을 늘리려는 경우 적당량만 보충해서 수유텀을 2~3시간 간격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따라서 산후관리사님에게는 40ml만 보충해주세요. 등 정확하게 요청하시고 이왕이면 모유수유에 대해 잘 아시고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으로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8. 집에서의 수유루틴 : 직수 > 분유보충 > 유축

 

조리원과 산후도우미 이용기간이 끝나면 보통 엄마 혼자서 아기를 봐야 합니다. 그리고 혼자임에도 아직 모유량이 충분하지 않을 때에는 젖을 자주 물리고 유축도 최대한 열심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체력이 된다면 매 수유텀미다 '직수 > 분유보충 > 유축'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힘들 때는 위 과정 중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정도만 하더라도 최대한 3 단계를 모두 거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위 과정을 도와줄 제품이 없다면 보통 직수 30~40분, 분유 타는데 5분, 먹이는데 10분, 트림시키는데 10분, 유축 30분 한다고 생각하면 수유하는데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고 그러면 금방 다음 수유텀이 됩니다.  

 

그 중간중간 집안일 하고 밥 챙겨먹으려고 하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제품을 2가지 추천드립니다. 

 

9. 베이비 브레짜 분유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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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브레짜 신형 자동 분유제조기 BRZFRP-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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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와주시는 분이 있거나 분유만 먹인다면 분유를 직접 타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직수도 해야한다면? 직수만 해도 30~40분이 걸리고 그 이후에 분유를 타야 합니다. 

 

그런데 분유는 가루를 물에 타는 것이므로 충분히 잘 녹아야 하는데, 이미 한참 직수를 한 다음 매번 잘 녹았나 확인하고 충분히 비비듯 섞어주는 게 너무 번거롭습니다. 만약 분유포트가 없다면 온도도 신경 써야 합니다.

 

하지만 분유제조기를 이용하면 물 온도도 신경쓸 필요가 없고 살짝만 흔들어줘도 금방 녹아서 바로 보충을 할 수 있습니다.

 

10.  양쪽 동시유축이 가능한 무선 유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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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밀레 프리티유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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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축은 한쪽당 15분씩 하는 게 권장됩니다. 한쪽씩 유축을 할 경우 총 30분이 걸립니다. 

 

하지만 양쪽을 동시에 유축한다면 15분만에 유축을 끝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이 차이는 직접 겪어보면 어마어마합니다. 

 

30분이라고 생각하면 막막해서 '이번엔 힘들어서 쉬자' 싶은데, 15분이면 잠깐이라도 유축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게 쌓이고 쌓여서 모유가 더 늘 수 있습니다. 

 

또한 유축하는 중에 아기가 울거나 보채면 당황스러운데 두 손이 자유로우면 더 가벼운 마음으로 자주 유축을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추천드린 시밀레 제품은 무선제품으로 아기를 돌보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양손을 자유롭게 유축을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이 두개가 있어야 동시 유축이 가능합니다. 

 

시중에는 기기 하나로 호스 두개를 연결해서 양쪽유축을 할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오늘은 위와 같이 모유수유를 하기 전에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들과 후회되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혼합수유를 하고 있지만..) 

 

모유수유를 하고싶지만 힘드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