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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임당후기1]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 재검, 확진까지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신성 당뇨에 관한 저의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임신성 당뇨 확진 후 내분비내과 진료를 받은 후기이며, 추후 내용을 더 추가할 예정입니다. 

 

1.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 

 

 

 

 

 

 

임신 24주 6일 산부인과에서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선별검사는 50g 의 당이 함유된 시약을 복용한 후에 1시간 뒤 혈당을 재는 것이며, 그 값이 140mg/dl 미만이면 통과, 그 이상이면 재검을 진행하게 됩니다. 

 

시약은 엄청나게 단 150ml의 물약인데, 기존 검진때 미리 제공해주며 검사 당일에 마시고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공복에 대한 기준은 병원마다 다르고 각자 다니는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데,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전날 자정(12시) 부터 금식을 하고, 집에서 미리 시약을 먹고, 한시간 뒤에 바로 체혈할 수 있도록 10분전에 병원에 접수를 하라고 하였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2~3일 전부터 과일(당분), 고기류, 밀가루음식을 조심하여야 하고 사탕, 커피, 녹차, 보리차, 카페인 음료는 먹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찾아본 내용과 개인적인 경험을 되새겨봤을 때 며칠 조심하는 걸로는 결과에 큰 영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선별검사에서 189ml/dl 가 나와서 재검을 진행하게되었습니다.  (기준 : 140ml/dl)

 

2. 임신성 당뇨 재검 (확진검사)

 

 

 

 

 

 

임신성당뇨 검사결과지

임당재검은 일주일 뒤인 임신 25주 6일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재검은 미리 시약을 주지 않고 공복인 상태로 병원에 방문해야합니다.

 

내원 후 공복혈당을 측정하고 시약을 마신 뒤 1시간 후, 2시간 후, 3시간 후 혈당까지 총 4번의 혈당 측정을 해야합니다. 

 

전날 저녁 자정(12시) 부터 금식이지만 저는 저녁식사 후 금식하였고 병원이 문을 여는 가장 이른 시간에 내원하였습니다.

 

검사 기준치는 공복-1시간후-2시간후-3시간후가 각각 95-180-155-140 이상이면 임당 확진, 미만이면 통과입니다. 

 

그리고 제 결과값은 89-216-161-117.... 1시간후와 2시간후 결과가 기준치를 넘어서 임당이 확진되었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병원은 산부인과 전문 병원이라서 진료의뢰서를 받아서 종합병원 내분비내과에 따로 진료예약을 잡아야 했습니다. 

 

3. 종합병원 내분비내과 진료

진료의뢰서를 들고 의정부성모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어플로 진료 예약을 하려고 했으나, 환자번호가 필요하다고 하여 첫 방문인 저는 어플 예약을 할 수 없어서 당일날 직접 방문하여 현장에서 예약하고 기다렸습니다. (뒤늦게 안 사실.. 아마 전화로는 첫 방문도 예약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의정부성모병원 전화예약 T. 1661-7500)

 

그리고 참고로 내분비내과는 토요일에는 진료가 없습니다. 꼭 평일에 방문해주세요. 

 

1층에서 진료의뢰서와 신분증을 내고 수납을 하고 접수증을 받으면 지하1층 내분비내과 접수처에 접수증을 냅니다.  당일접수는 대기시간이 길어서 거의 한시간 정도를 기다린 끝에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산부인과에서 가져온 임당 재검 결과지를 보고 임신성당뇨로 진단을 하시고, 당뇨 측정 소모성재료 처방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임신성당뇨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고, 식사와 운동조절을 해본뒤에 일주일 뒤에 와서 혈액검사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2주나 한달에 한번 씩 오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혈액검사 하는 날은 꼭 미리 예약을 해두고 (당일 바로 예약을 잡아줌) 식후 2시간에 혈액검사를 할 수 있도록 병원에 미리 와야한다고 합니다. 이 혈액검사에서 혈당, 당화혈색소, 케톤 등 수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3-1. 주의사항

 

 

 

 

 

 

 

 

저는 일주일 뒤에 다시 병원에 와야해서 그런건지 하루 4회 x 7일치만 처방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약국에 문의해본 결과 혈당측정기는 검사지를 2통(50장/통) 이상 구매했을 경우에만 무료로 주고, 측정기만 개별적으로 팔지는 않는다고....???????? 만약 두통을 사면 그중에 내가 처방받은 28장만 보험이 되고, 나머지 172장은 보험없이 그냥 사는거라고..... 아니 어짜피 남은 임신기간 내내 측정을 해야할테고 다음주에 가면 또 새로 처방을 받을텐데...

 

아직 내분비내과 진료전인 산모분들은 꼭 2통이상 처방해달라고 하세요! ㅠㅠ 기계가 있어야 측정을 하지요... 저희 집 근처 약국만 이런걸까요?? 

 

3-2. 진료실에서 들은 임신성 당뇨에 관한 궁금증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모들은 임신성당뇨로 진단받더라도 대부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아기가 주수보다 커지느냐인데 저의 경우 주수보다 조금 작아서 아마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라고 하였습니다. 

 

임신성당뇨에 대한 연구결과에서 식후 한시간 혈당을 제일 중요하게 보는데 식후 한시간 혈당을 140mg/dl을 목표로 그 이하로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최대한 많이 재는게 좋지만 아무래도 피를 뽑는게 힘드니까 공복 및 식후 한시간만 재도 된다고 합니다. 

 

중요한건 인슐린을 써야하는가? 인데, 대부분은 식사 및 운동조절만으로 인슐린 관리가 되고 그게 안되면 그때 인슐린을 쓸지 고려해봐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케톤에 대해서도 여쭤봤는데, 탄수화물을 너무 적게 먹으면 케톤 수치가 높아져서 태아에게 안좋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그에 대하여 여쭤봤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평소 식습관이 밥은 적게 먹고 반찬을 많이 먹는 편인데, 이게 아기에게 안좋은지 탄수화물을 늘리려고 노력을 해야하는 것인지 문의했습니다. 

 

케톤이 문제가 되는건 탈수가 되는 것 때문인데 탄수화물을 일부러 늘리려고 할 필요는 없고 반찬을 많이 먹게되면 짜게 먹게되는게 문제가 되는 거라서 짜게 먹지 말고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부분 문제가 되는것은 직장인 산모들이 점심 외식을 할 때와 당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는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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